(디지털컨버전스) 데이터 융합 풀스텍 웹 개발자(자바,스프링,리엑트) 양성과정
PHP기반 웹 풀스택 개발자 취업과정
(디지털컨버전스)데이터융합자바(JAVA),코틀린(Kotlin)웹&앱개발자양성과정
(스마트웹&콘텐츠개발) 자바(JAVA) 기반 풀스택(스프링,Vue) 웹개발자 실무 양성과정
JAVA기반응용SW엔지니어링양성과정
자료구조 &알고리즘 입문 with 파이썬
웹퍼블리셔(자바스크립트,제이쿼리)
뷰(Vue.js) 활용 프로그래밍 입문
HTML5 & CSS3 웹표준
정보처리 자격증
C언어(C,C++)
JAVA + JSP
안드로이드 앱개발( JAVA )
아이폰 앱개발(SWIFT)
JAVA
유니티3D 모바일게임
언리얼엔진 모바일게임
PHP+MySQL
자료구조&알고리즘
응용SW엔지니어링향상과정(JAVA)
응용SW엔지니어링향상과정(C언어)
스마트문화앱콘텐츠제작향상과정(UI,UX활용모바일웹,앱)
스마트문화앱콘텐츠제작향상과정(모바일웹,앱개발)
프로그래밍(C/C++)
프로그래밍(JAVA입문)
웹프로그래밍
스마트기기UI/UX디자인(디지털앱,웹디자인)양성과정
(혼합+스마트웹&콘텐츠개발) UI/UX &프론트엔드(반응형웹, 적응형웹) 개발자 양성
(혼합+디지털디자인)UI/UX반응형웹디자인&웹퍼블리셔(디자인&코딩)양성_B
스마트기기UI/UX웹디자인(웹퍼블리셔)양성과정
스마트기기 UX/UI 디자인(웹,앱개발)실무자
웹퍼블리셔(디지털 앱,웹디자인)양성과정
스마트기기 UX/UI 디자인(웹디자인,웹퍼블리셔)실무자양성과정
Adobe XD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모바일 UXUI 개발
전문웹퍼블리셔양성과정
UI/UX디자인 설계 구직자과정
디지털앱,웹디자인 양성과정
디지털 앱, 웹디자인
피그마(Figma) 활용 프로토타입 제작
웹디자인&웹퍼블리셔를 위한 Figma 완벽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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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퍼블리셔과정(웹표준&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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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 CSS3
PHP+MySQL
워드프레스
웹표준과 웹접근성
기초시각디자인
한글,파워포인트(ppt),엑셀(excel)+컴퓨터활용능력 2급(실기)
컴퓨터활용능력1급자격증(필기, 실기) 취득
컴퓨터활용능력 2급(실기)& ITQ(한글,엑셀,PPT)취득과정
[전산세무1급] 전산세무 실무자양성(법인세,법인세무조정)
전산세무회계(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자격증 취득과정
컴퓨터활용능력2급(실기)&ITQ(한글,엑셀,PPT)취득과정
컴퓨터활용실무(컴퓨터활용능력2급실기)취득과정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 취득 (필기,실기)
전산세무회계(회계1급,세무2급,더존TAT) 실무자 양성
전산세무2급 취득(이론,실기)
회계1,2급 자격증취득
컴활2급 & ITQ취득
컴활2급 & ITQ취득
회계1급+세무2급 자격증취득
경리실무자 양성훈련과정
취업을위한컴퓨터활용능력(스프레드시트,데이터베이스,워드)양성
세무회계과정(경리실무,더존,케이랩)
컴퓨터활용능력 양성과정
컴퓨터활용능력 양성훈련과정
세무양성과정(회계,세무)
회계양성과정(전산회계1급,FAT)
세무양성과정(전산세무,TAT)
전산회계,FAT 양성과정
TAT 자격증취득
컴퓨터활용능력1급 취득(필기,실기)
컴퓨터활용능력2급(필기,실기)
전산세무1급 취득(이론, 실기)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실기(엑셀활용)
컴퓨터활용능력1급 실기(엑셀,엑세스)
전산회계1급 자격증 취득과정
전산세무2급 자격증 취득과정
ITQ마스터&컴퓨터활용능력 2급(실기)취득 (한글,파워포인트,엑셀(EXCEL))
전산회계 1급 자격 취득과정
전산회계1급
전산회계2급
전산세무1급(법인실무)
세무1급(재무실무)
사무자동화산업기사
경리실무 과정
전산세무 1급 실무
컴퓨터활용능력
엑셀
파워포인트
ITQ
사무행정 향상과정(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FAT1급취득과정
TAT2급취득과정
전산회계1급&FAT1급취득과정
전산세무2급&TAT2급취득과정
컴퓨터활용능력 2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ERP 회계
서울시는 최근 ‘한강버스(Hangang Bu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을 선보였다. 강을 활용한 이동 수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 자체는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디자인 측면에서 한강버스가 보여준 첫인상은 실망스럽다. 서울이라는 세계적 도시의 위상에 비해 지나치게 평범하고, 도시의 얼굴이 될 만한 상상력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강버스는 단순히 사람을 실어 나르는 배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문화적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디자인은 도시 브랜드를 확장하기보다는, 캐릭터 광고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울의 한강버스, 캐릭터 래핑의 한계
서울시가 공개한 한강버스는 기본적으로 직사각형의 단순한 형태를 지녔고, 외부는 컬러풀한 캐릭터 래핑으로 장식됐다. 마치 이벤트 차량이나 광고용 프로모션 버스를 수상에 띄운 듯한 인상이다. 대중 친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이해되지만, 도시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표 교통수단으로서는 지나치게 가볍다.
한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다. 서울의 상징이며, 수많은 다리와 빌딩, 역사적 풍경을 관통하는 도시의 얼굴이다. 따라서 한강버스는 단순히 사람을 실어 나르는 배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문화적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디자인은 도시 브랜드를 확장하기보다는, 캐릭터 광고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파리·런던·시드니, 도시와 함께 움직이는 수상버스
세계의 주요 도시는 오래전부터 수상 교통수단을 단순한 운송 이상의 차원에서 다뤄왔다.
파리의 바토무슈(Bateaux-Mouches)는 투명한 유리 캐빈으로 설계되어, 탑승객이 세느강을 따라 도시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페리가 아니라 파리의 낭만을 대표하는 ‘움직이는 살롱’이다.
파리의 바토무슈(Bateaux-Mouches)는 투명한 유리 캐빈으로 디자인되어, 탑승객이 세느강을 따라 도시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페리가 아니라 파리의 낭만을 대표하는 ‘움직이는 살롱’이다.
런던의 템즈 클리퍼(Thames Clippers)는 곡선형 선체와 블루 톤의 외관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 런던’의 이미지를 반영한다. 수상버스임에도 미래적인 속도감과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런던의 템즈 클리퍼(Thames Clippers)는 곡선형 선체와 블루 톤의 외관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 런던’의 이미지를 반영한다. 수상버스임에도 미래적인 속도감과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시드니 페리(Sydney Ferries)는 항구도시의 상징성을 드러내며, 선명한 녹색과 노란색 톤으로 도시 풍경 속에서 확실한 앵커 역할을 한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와 같은 랜드마크와 어울려, 시드니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시드니 페리(Sydney Ferries)는 항구도시의 상징성을 드러내며, 선명한 녹색과 노란색 톤으로 도시 풍경 속에서 확실한 앵커 역할을 한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와 같은 랜드마크와 어울려, 시드니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들 도시는 수상버스를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키워왔다.
도쿄,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수상버스
도쿄의 사례는 서울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디자인한 ‘히미코(Himiko)’와 ‘호타루나(Hotaluna)’는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미래적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은하철도999와 캡틴 하록의 세계관을 반영한 듯한 유선형 외관과 독특한 창 배치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애니메이션 도시 도쿄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탑승객은 단순히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라, 도쿄가 자랑하는 문화적 자산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교통수단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고, 도시 브랜드와 직결되는 대표 콘텐츠가 된 것이다.
은하철도999와 캡틴 하록의 세계관을 반영한 듯한 유선형 외관과 독특한 창 배치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애니메이션 도시 도쿄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북유럽, 절제와 미래를 담은 수상버스
북유럽의 수상 교통수단은 또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등지에서는 환경성과 미래성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다.
스톡홀름의 오션 버스(Ocean Bus)는 수륙양용 형태로 설계되어 도시의 개방성과 친환경 이미지를 담아낸다. 단순하지만 깔끔한 형태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과 교통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스톡홀름의 ‘오션 버스(Ocean Bus)’는 수륙양용 형태로 설계되어 도시의 개방성과 친환경 이미지를 담아낸다.
스톡홀름의 Candela P-12 Nova 같은 전기 하이드로포일 페리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는 듯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하이테크 기술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결합해, 그 자체가 하나의 미래적 상징이 된다.
스톡홀름의 Candela P-12 Nova 같은 전기 하이드로포일 페리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는 듯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노르웨이의 전기 페리는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형태와 친환경 기술을 강조한다.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기능성과 효율성을 디자인으로 드러내며 도시와 자연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노르웨이의 전기 페리는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기능성과 효율성을 디자인으로 드러내며 도시와 자연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들 사례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캐릭터 대신, 형태와 기술, 환경성 그 자체로 도시의 미래 비전을 표현한다.
서울이 놓친 것
세계 주요 도시와 북유럽의 사례에서 보듯, 수상버스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 장식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 정체성, 환경적 책임, 기술적 미래성을 담아내는 매개체다. 그러나 서울의 한강버스는 이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전통과 현대, K-컬처와 IT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다. 그렇다면 한강버스는 캐릭터에 의존하는 대신, 한글 자모를 모티브로 한 형태, 한국의 전통 이미지와 미래 우주선을 융합한 디자인, 혹은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움직이는 갤러리’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한강버스는 여전히 평범한 유람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울의 상상력은 어디에 있는가
서울은 이제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왜 상상력을 두려워하는가? 왜 세계 도시는 교통수단조차 혁신과 문화적 상징으로 삼는데, 우리는 캐릭터 래핑에 머무르는가?
한강버스는 단순한 배가 아니다. 그것은 서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움직이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한강버스가 진정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이 되려면, 지금 당장 다시 디자인되어야 한다. 환경성, 기술성, 조형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글_ 정석원 편집주간 (jsw0224@gmail.com)
사진_ Candela, Tokyo Cruise, Wikimedia Commons 등